박삼구 회장, SPC '금호인베스트' 설립 "투자자 모집중"

입력 2017-03-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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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매각 본계약을 조만간 체결하는 가운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1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금호인베스트'(Kumho Invest Incorporation)라는 SPC를 세우고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 1억 원은 박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마련했고 발행 주식수는 2만 주(1주당 5000원)다.

사업목적은 '주식, 지분, 투자증권, 파생상품 등 각종 유가증권 및 채권 기타 자산에 대한 투자'와 '관련 법령에 따라 허용되는 자금차입 또는 채무보증'이라고 명시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자들에게 투자자 확보와 관련 "충분히 얘기 중이나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관련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개인 자격으로 보유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과의 약정에 따라 박 회장 개인이 세운 SPC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FI)와 SI로부터 끌어오는 돈은 개인 자금으로 인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10일 더블스타와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더블스타와 SPA를 체결하고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타진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채권단의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우선매수권 행사 의사를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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