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삼성증권에 대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영업체제 완비로 안정적 선도증권사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13만1000원 제시.
허대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자산관리형 리테일 정책의 성공정 정착으로 자산관리 관련 이익이 전체 순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권업 전체 평균인 14%를 두배 가까이 상회할 것"이라며 "자산관리 관련 이익을 중심으로 안정화된 삼성증권의 수수료 이익 기반은 향후 기업가치를 높게 볼 수 있는 합리적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IB(투자은행) 부문 중 특히 M&A자문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삼성증권의 M&A자문 부문 점유율은 26%로 국내 증권사 중 1위이며, 산업은행과 외국계 투자은행을 합친 전체 시장에서도 3위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증권의 M&A 자문에서의 경쟁력은 IB에서 통상저인 유가증권 인수 및 주선 부문에 비해 자문 부문은 보다 고급의 IB인력과 네트워크가 요구되는 고부가가치의 영역"이라며 "M&A자문에서의 인적, 네트워크적 경쟁력은 PI(자기자본 직접투자) 투자로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한다는 점에서 향후 삼성증권의 수익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