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디자인’ 경쟁력 입증…‘iF 디자인 어워드’ 80여 개 수상

입력 2017-03-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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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참여 기업 중 최다 수상"…LG "시그니처 전 제품 상 받는 쾌거"

▲삼성전자의 신개념 프리미엄 데스크탑 PC인 '아트PC'(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신개념 프리미엄 데스크탑 PC인 '아트PC'(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7’을 휩쓸며 디자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양사 모두 혁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제품 디자인에 집중한 결과 80여 개의 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49개의 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공모전에 참여한 기업 중 최다 수상 실적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3년에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시작됐으며 제품과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콘셉트 등 총 7개 부문에서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59개 국, 5500여 개의 디자인이 출품됐다.

제품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신개념 프리미엄 데스크탑 PC인 ‘아트 PC’는 풀 메탈 재질의 원통형 디자인을 적용해 HDD와 360도 스피커를 쉽게 회전식으로 탈부착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또 후면에 버튼이나 포트를 배치해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제품 부문에서 34개 제품이 수상했다.

콘셉트 부문에서는 ‘인터랙티브 스마트 사이니지’를 포함해 총 4개 콘셉트가 수상했다. 인터랙티브 스마트 사이니지는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를 조립하고 분리해 다양한 형태의 사이니지를 만들 수 있다.

▲LG전자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금상 1개 등 총 32개의 상을 받았다. 특히 최근에 출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가 본상을 수상하며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의 전 제품이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금상을 수상한 LG전자의 제품은 ‘코드제로 싸이킹’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 친화적인 신개념 무선 청소기로, 오토무빙 기능은 편안하면서도 감성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LG 시그니처 갤러리’는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실내건축 부문에서 동시에 본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갤러리는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전시장의 야외 정원에 조성한 전시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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