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2개,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후 첫 거래일인 이날 증시는 차기 대선 주자들의 정책 공약과 맞물려 주가 변동을 겪었다.
이화공영은 전일 대비 1140원(29.96%) 오른 494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등극했다.
토목 및 건축업을 주로 영위하는 이 회사는 다음 정권에서 4대강 복권 공약이 채택될 것이란 주장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외에도 특수건설이 동일한 기대감에 전일 대비 1430원(29.98%) 오른 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리아에스이 역시 520원(23.21%) 오른 2760원으로 상한가에 근접했다.
솔루에타는 박동원 대표이사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캠프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일 대비 1830원(29.90%) 오른 7950원에 거래됐다.
박 대표는 문 전 대표의 경선 캠프가 공식으로 출범한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선박투자회사인 코리아02호와 일성건설2우B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진해운의 상장폐지 시점과 맞물려 주가가 급등한 코리아02호는 이날도 전일 대비 1150원(29.79%) 오른 5010원에 거래됐다. 10일을 제외하면 7거래일 연속 상한가 등극이다.
일성건설2우B는 일성건설이 최근 유통 주식 수 확대를 위해 주식분할을 결정하고, 호실적을 보이면서 유동 주식 수와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 공략 대상에 포함됐을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