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벨록스, ‘Indoor LBS’로 스마트 안전시장 새바람...“건설사 공급 협의중”

입력 2017-03-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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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유비벨록스의 실내 위치 기반 서비스(Indoor LBS)가 스마트 안전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유비벨록스는 사고예방 및 현장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국내외 건설사의 대형 공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회사 라임아이를 통해 실내 위치 기반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왔다.

유비벨록스는 유해가스 검출 시 작업장 및 중앙 관제센터에 알리는 인원계수, 위험알림, 위치기반 공사 관리 등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다수의 건설 현장에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 초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가안전대진단 선포식에서는 대우건설과 함께 안전관리 솔루션을 시연했다.

유비벨록스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건설사 및 공장에 실내 위치 기반 서비스의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당사의 플랫폼 제공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질식사고 재해자 174명 중 87명이 사망하면서 사고 예방의 중요성과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저비용으로 근로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어 실내 위치 기반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관련 시장의 규모가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폭발위험물 취급 건설현장의 안전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위험물을 취급하는 모든 현장에 안전장비를 의무적으로 구비하도록 규정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건설업 산업안전 보건관리비 계상 및 사용기준’ 고시를 개정ㆍ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무선통신 안전장비를 이용하여 작업장 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취지의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에 민관이 동참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를 주축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노력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TE를 통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헬멧’을 출시했다. KT는 계룡그룹과 건설 IoT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대우건설과 건설 현장의 구조물에 센서 등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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