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앤엘, LED 신제품 2분기 양산… 퀀텀닷 대응 기술 특허출원

입력 2017-03-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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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재현율 및 광효율이 향상 울트라 컬러 커버러블 PKG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기업 우리이앤엘은 기존의 LED로 퀀텀닷과 동등한 고색재현율 및 광효율이 향상된 신규 솔루션 울트라 컬러 커버러블 PKG(UCCP·Ultra Color Coverable PKG) 개발 및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2분기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우리이앤엘은 신제품을 통해 신규 광원 시장 진입과 고객 다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력사업인 디스플레이 분야 에서 신규 광원으로 채택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퀀텀닷(Q-LED)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슬림화 추세에 맞춰 지난해 세계최초로 0.3T두께에 0.55mm넓이의 초박형 1803사이드뷰 LED패키지를 출시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 출시되는 국내·외 스마트폰에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또 50인치 이상 하이앤드 TV분야에서는 기존대비 10%이상 칩크기를 줄여 높은 가격경쟁력을 구현한 칩스케일 패키지(CSP) LED개발을 완료, 현재 국내 고객사에 공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부터 해외 고객사에 수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2분기까지 생산능력을 확충해 최근 대형패널에 확대 채용되는 칩스케일 패키지(CSP)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CSP는 LED 패키지를 감싸는 플라스틱 몰드 및 기판과 광원을 연결하는 금속선의 연결 공정을 없앤 것이 특징으로 크기는 작지만 신뢰성과 가격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이앤엘은 2015년부터 중국 양저우 법인에 CSP 생산설비를 구축, 국내외 고객이 요구하는 공급망 관리와 함께 현지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대해 왔다.

조명분야에서는 지난 연말중국 사천성에 설치된 AC가로등을 시작으로 AC직결 고출력 LED제품을 중국과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가시광외 영역 'UV(살균정화), IR(지문/홍채/동작인식)' 신제품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퀀텀닷(Q-LED)과 마이크로 LED모듈 관련 시제품들도 출시해 차세대광원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우리이앤엘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문별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원가절감 등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이앤엘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54억 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470억 원으로 22.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33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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