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닥 지수는 씨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소식으로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불거지는 등 미 증시의 한파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32포인트 하락한 739.47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다소 좁히기는 했지만, 나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외국인의 영향으로 740선 아래로 밀려났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화학, 제약, 금속, 일반전기전자업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비금속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태웅, 평산, 동서 등이 하락했고, 키움증권, 포스데이타, 성광벤드, 하나투어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디지탈디바이스가 자회사의 오일생산 소식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솔믹스가 고순도 세라믹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로 2.3%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일반 및 고감도 ECM칩을 생산하는 업체 알에프세미와 생물학적 방제업체 세실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27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684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