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건희 동영상’ 거액 돈거래 정황 포착… 추가 수사 나서

입력 2017-03-15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거액의 돈거래 정황을 포착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영상을 촬영한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56) 씨가 삼성으로부터 수억 원대 자금을 건네받은 단서를 확인하고 출처를 파악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상당히 많은 돈이 건네져 수사 중”이라며 “아직 추가 기소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일단 선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촬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선 씨가 삼성 측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추가로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CJ 측에서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선 씨의 개인범죄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선씨는 동생(46)과 함께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이건희 회장 자택과 논현동 빌라를 출입하는 여성들을 시켜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CJ 측은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선 씨의 개인범죄라는 입장이다. 선 씨는 CJ제일제당 소속 차장급으로 구속된 후 ‘회사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직원을 제출해 지난 3일 퇴사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4: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10,000
    • -2.94%
    • 이더리움
    • 4,760,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1.41%
    • 리플
    • 2,018
    • -0.25%
    • 솔라나
    • 330,800
    • -5.27%
    • 에이다
    • 1,373
    • -5.05%
    • 이오스
    • 1,169
    • +1.3%
    • 트론
    • 278
    • -3.47%
    • 스텔라루멘
    • 698
    • -4.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0.1%
    • 체인링크
    • 24,450
    • -1.65%
    • 샌드박스
    • 923
    • -16.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