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상승 한진그룹株…‘한진해운·유가·탑승률’ 3가지 호재가 합작

입력 2017-03-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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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주가 줄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최근 한진해운 사태가 종료되면서 그룹 이슈가 해소됐을 뿐 아니라, 유가 하락과 항공 수요증가 기대감 등이 맞물려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4일 오전 한때 코스피시장에서 대한항공, 대한항공우, 한국공항, 한진칼, 한진칼우 등 한진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3.92%(1100원) 오른 2만9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는 2만95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눌러온 그룹 이슈가 최근 해소됐고 항공운송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한항공의 경우 한진해운 파산으로 그룹 차원의 우려 요인도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항공사들은 지난해 과잉공급 우려에도 불구하고 탑승률(L/F)이 연중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면서 “올해 국제여객 부문에서 탑승률은 8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유가 하락세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의 원유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6일 연속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센트(0.2%) 낮은 배럴당 48.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유가 하락세는 전체 비용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하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반가운 상황이다. 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아시아나항공도 전 거래일 대비 1.27%(55원) 오른 4395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이날 대한항공우(1.95%), 한진칼(2.11%) 등 그외 그룹주들도 상승 마감했다. 앞서 한진칼은 지난 7일 석태수 전 한진해운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2013년 12월 한진해운의 구원투수로 갔던 석 대표가 지주회사로 다시 복귀한 셈이다. 이에 한진칼 대표이사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석태수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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