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이 15일 자유한국당을 떠나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서울 지역 한국당 의원은 도봉구을 김선동·동작구을 나경원 의원 단 2명 만 남게 됐다.
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입당식을 가졌다. 지 의원은 입당 배경을 설명하며 “보수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유승민 후보를 돕기 위해서 (입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유 후보와 함께 분열과 갈등을 딛고 새로운 시대 보수 개혁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좁고 가파른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지 의원이 이날 입당하면서 바른정당 의원은 33명으로 늘었다. 바른정당에서 활동하는 한국당 김현아 비례대표 의원까지 포함하면 총 34명이다. 반면 한국당은 93명으로 한 석 줄어들게 됐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지상욱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7.3.15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