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일자리 토론회’ 개최…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 강조

입력 2017-03-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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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는 15일 ‘3월 임시국회’ 들어 첫 회의를 개최한다. 주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일자리 정책’이다.

미래일자리특위(위원장 국민의당 정동영)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미래일자리 창출 어떻게 가야하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는 우수 중소기업 대표를 초청해 사례를 청취하고 관련 전문가의 제언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미래일자리특위 소속 송희경 한국당 의원은 토론회에 대해“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등 전문가들이 오셔서 사례중심으로 발표 한다”고 설명했다.

사례발표에 나선 가구업체 ‘체리쉬’ 유준식 회장은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를 주장했다. 유 회장은 “(중소기업) 규제 문제와 근무환경개선 문제가 해결된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격차도 지금보다 훨씬 좁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은 현재의 일자리 부족 현상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했다. 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이 국내 일자리 증가분의 97%를 담당하고 있는 반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는 상위 20개 대기업의 총 고용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문제점에 대해선 “중소기업의 57.7%가 제조·생산인력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고 40대 이상 근로자 비중이 56%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인력부족과 고령화 문제를 지적했다. 또 “10년 이상 근속 근로자 비중은 13% 수준”이라며 “과도한 평균 노동시간과 짧은 근속기간이 낮은 노동생산성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은 ‘제조업·저임금’ 일자리 사라지고 ‘공유경제형·IT산업’ 일자리가 이를 대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 유형 변화를 촉진하도록 사회제도와 규제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6년 7월 6일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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