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 5년…주형환 장관 “양국 모두 이익”

입력 2017-03-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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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ㆍAMCHM 주최 한미 FTA 5주년 기념 세미나 참석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한미 FTA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 성과와 향후 한미 FTA 틀 내에서 지속적 협력 확대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한미 FTA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 성과와 향후 한미 FTA 틀 내에서 지속적 협력 확대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로 발효 5주년을 맞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주형환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무역협회와 암참(AMCHAM) 공동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미 FTA 5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교역이 둔화되는 추세 속에서도 한미 양국의 교역은 5년간 연평균 1.7% 증가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주 장관은 “2011년 이후 2015년까지 세계 교역이 10% 감소하는 상황에서, 양국간 교역이 15% 확대된 것은 한미 FTA가 제로섬(Zero-Sum)이 아닌, 양국 파이를 더 크게 만드는 포지티브섬(Positive sum)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최근 한국의 대미(對美) 상품무역 흑자가 감소되는 추세인 것과 향후 한국경기 호전ㆍ서비스 시장 추가 개방을 고려할 때, 양국 간 교역이 점차 균형된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투자 측면에서도 한국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는 한미 FTA 이전 수준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증가하며 자동차, 가전, 반도체, 철강 등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약 1만 명 이상의 미국내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근로자에 지불하는 평균임금도 약 9만2000달러로 아시아 국가들 대미 투자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기업의 대한(對韓) 투자도 FTA 이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고 IT, 바이오 등 한국의 신산업 창출을 위한 플랫폼 제공에 기여해 왔다.

주 장관은 “앞으로도 상호호혜적 한미 FTA를 기반으로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더 확대,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양국간 협력의 가능성이 큰 분야로 △에너지 △제조업 투자 △첨단 산업ㆍ기술분야 협력을 꼽았다.

특히, 주 장관은 지난 주 윌버로스 미국 상무장관과의 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 민관이 참여하는 ‘에너지 산업대화(Energy Industry Dialogue)’설치에 합의했다며, 에너지 교역과 인프라 투자 등에 양국 정부가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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