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국제특허 출원 건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일본 추월을 눈앞에 두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국제특허 출원 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특허출원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5만6595건(-0.9%)인 미국으로 39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4만5239건(+2.7%)인 일본이었다.
3위는 중국이었다. 중국의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 대비 44.7% 늘어난 4만3168건으로 미국과 일본을 바짝 따라잡는 모습이다. 한국은 6.8% 증가한 1만5560건으로 독일(1만8315건)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ZTE(4123건), 화웨이(3692건) 등 중국 기업이 1, 2위를 차지했고 퀄컴(2466건), 미쓰비시(253건), LG전자(1888건), 인텔(1692건), BOE(1673건), 삼성전자(1672건), 소니(1665건)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