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3.3㎡ 959만원...전월비 0.28% 상승

입력 2017-03-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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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물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격은 290만6000원으로 전월보다 0.28% 상승했다. 3.3㎡ 기준으로는 약 959만 원이다. 작년 2월보다는 5.94% 올랐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9곳이 오르고 5개 지역은 보합세, 3개 지역은 하락했다.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441만3000원으로 전월보다 0.78% 올랐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도 0.43% 상승했다. 다만 기타 지방 지역은 228만7000원으로 전월보다 0.21% 하락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102㎡초과 민간아파트는 ㎡당 343만원으로 전월대비 0.45% 상승했다. 85~102㎡ 이하 주택형은 308만원 수준으로 전달보다 0.55% 내렸다.

민간아파트 분양물량도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 분양시장에 공급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3863가구로 전월보다 무려 1만 1859가구(529%) 급증했다. 지난해 2월보다는 17% 늘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전월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7335가구가 새로 분양됐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계절적인 영향에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도 회복되는 모습이다”라며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가능성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분양수요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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