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상한가] 대성엘텍ㆍ넥스트칩, ADAS가 뭐길래 ‘上’…선박펀드 거래정지

입력 2017-03-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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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5개, 코스닥 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탄핵 인용 결정에 따른 상승 국면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8포인트(0.80%) 오른 2150.0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5.20포인트(0.85%) 오른 613.88로 마감했다.

대성엘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45원(29.61%) 오른 151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등극했다. 이날 종가는 52주신고가를 경신한 수치다.

대성엘텍의 주가급등은 자율주행차 관련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성엘텍은 AVN(Audio Video Navigation), 카 오디오, 오버헤드 모니터, 앰프 등을 생산해 온 자동차 멀티미디어 전문 업체다. 현재 ADAS를 융합한 AVN과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쿼드코어 적용 AVN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칩 역시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수혜 종목으로 거론되며 전일 대비 1990원(29.92%) 오른 86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8640원은 지난해 4월 26일 장중 기록한 8680원에 임박한 수치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넥스트칩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1차 벤더와 ADAS용 칩을 개발 중”이라며 “자율주행 통합칩을 수주하면 모빌아이(Mobileye)와 대등한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이스라엘의 자율주행차량 카메라 제조업체인 모빌아이를 총 153억 달러(약 17조3196억 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등이 15일 상한가에 등극한 바 있다.

레미콘 및 콘크리트 업체 모헨즈는 새만금 관련주로 분류되며 전일 대비 1350원(29.87%) 오른 5870원에 거래됐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여년 간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을 서해안시대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관련 테마가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끌었다.

하나머스트5호스팩은 전일 대비 635원(29.88%) 오른 276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724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19.4% 증가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리아02호(29.95%), 코리아03호(29.94%), 코리아04호(29.94%)가 동반 상한가에 오르는 등 이상급등현상이 계속됐다. 하나니켈2호(29.79%)와 하이골드8호(30.00%)도 이틀 연속 매수세가 몰렸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코리아01호, 코리아02호, 코리아03호, 코리아04호에 대해 감사의견 비적정설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이날 오후부터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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