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근로자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학생 자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한 학기에 1인당 이자 지원액은 9만 원이며 330명에게 6000여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한국장학재단과 협업으로 '건설근로자 대학생 자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과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 자녀를 둔 건설근로자로 퇴직공제 총 적립일수가 1년(252일) 이상이고, 2016년도 근로내역이 1일 이상 적립돼 있어야 한다.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만 신청대상이 되고, 신청 당시 졸업생, 휴학생, 대학원생, 재단 이외 학자금 대출자 및 타 지자체에서 기 지원받은 자는 제외된다. 가구당 1명의 자녀만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에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신청하면 하반기는 자동 신청 접수된다. 그러나 재학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학증명서 등 별도의 필요서류는 하반기에 다시 제출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대학생 자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서와 재학증명서 등 서류를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 오후 5시까지 본회 회원복지팀과 서울지사 등 전국 6개 지사, 구로센터 등 9개 센터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지원 대상자는 4월 말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건설근로자공제회 홈페이지’(www.cwma.or.kr)를 참고하면 된다.
공제회 권영순 이사장은 “공공기관 최초로 재단과의 협업으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작은 지원액이나마 건설근로자 및 대학생 자녀들의 대출상환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