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T, CI 도용 놓고 '신경전'

입력 2007-11-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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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사전 통보 무시하고 바로 형사고소에 '유감'

SK텔레콤이 LG텔레콤 일부 대리점에서 자사 CI를 도용한 것과 관련, 형사고소를 방침을 밝히자 LG텔레콤이 유감스런 감정을 드러냈다.

21일 LG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9월 LG텔레콤 대리점에서 SK텔레콤의 CI를 사용한 사례가 있어 SK텔레콤의 시정요청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 해당 대리점 및 전 영업현장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또한 향후 CI 도용 문제가 발생하면 위반 대리점에 대해 영업정지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양사간 실무 부서장간의 합의도 있었다.

게다가 SK텔레콤측에서도 위반 사항을 적발할 경우 LG텔레콤에 사전에 통보를 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9월 CI 도용으로 SK텔레콤이 사전 통보 없이 바로 형사고소한 것에 대해 LG텔레콤은 유감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LG텔레콤은 "양사간의 합의가 있었음에도 SK텔레콤이 사전에 통보 없이 바로 형사고소 방침을 밝힌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문제가 된 대리점에 대해서는 9월에 기합의한 대로 영업정지 등 강력한 시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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