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전철ㆍ도로 3배 늘어난다

입력 2007-11-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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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도시광역교통기본계획 발표

향후 20년 동안 대도시 광역권 내 전철과 간선도로가 모두 약 3배 수준으로 확충된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열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년 단위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서는 전철 42개노선 1057km과 간선도로 93개노선 2072km 확충이 기본 골자를 이룬다.

수도권의 경우 2026년까지 전철 23개노선 628km를 건설하고,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등 간선도로 47개노선 1141km를 건설할 계획이다.

성남축에는 신분당선(정자~강남),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오리~오산선 등 전철 7개 노선 101Km를 확충한다.

또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속도로 망은 제2경부고속도로(하남~용인~안성), 제2외곽순환도로(오산~용인)를 비롯해 7개 간선도로 210Km가 확충된다.

의정부축에는 신탄리~철원선, 의정부 경전철 등 전철 2개노선 20Km를 확충하고, 국대도 3호선(장암~회천~상패), 서울~포천 고속국도 등 간선도로 6개노선 106km를 확충할 계획이다.

고양.파주축에는 경의선(용산~문산) 전철(49km)을 차질 없이 건설하고, 서울~문산간 고속국도, 제2자유로(고양~파주 운정) 등 간선도로 7개노선 91Km를 확충할 계획이다.

구리축의 경우 별내선(암사~구리~별내), 경춘선(망우~금곡~춘천), 중앙선(덕소~원주) 등 전철 3개노선 157km를 확충하고, 서울~춘천간 고속국도, 퇴계원~진접 등 간선도로 2개노선 72km를 확충할 계획이다.

광명축의 경우 신안산선, 소사~원시선, 대곡~소사선 등 전철 3개노선 83km를 확충하고, 광명~서울 고속국도(20km)를 건설할 계획이다.

과천ㆍ안양축, 하남축, 인천.부천축, 안산축, 광역순환축 보강을 위해 전철 7개노선 218km를 확충하고, 간선도로 24개노선 642km를 확충할 계획이다.

부산ㆍ울산권내에는 2026년까지 부산~김해 경전철 등 전철 9개노선 232km를 확충하고, 부산~울산간 고속국도 등 간선도로 17개노선 265km를 확충할 계획이다.

대구권내에는 2026년까지 대구도시철도 2호선 연장 등 전철 3개노선 62km를 확충하고, 금호강변 고속화도로 등 간선도로 5개노선 220km를 확충할 계획이다.

광주권에는 2026년까지 광주도시철도 1, 2호선 등 전철 2개노선 35km를 확충하고, 고창~장성간 고속국도 등 간선도로 8개노선 209km를 확충할 계획이다.

대전권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등 전철 5개노선 100km를 확충하고, 대전~당진간 고속국도 등 간선도로 16개노선 237km를 확충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까지 대도시 광역권 내 전철과 간선도로망 확충에 드는 비용은 모두 116조원으로, 연평균 5.8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연평균 국고에서 3조5000억원, 지자체에서 1조3000억원, 민간부문에서 1조원을 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권역별 평균 대중교통수단 분담률이 현재 40.8%에서 2026년 43.8%로 향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도시 광역권내 전철 연장은 현재 12개노선 463㎞에서 54개노선 1520㎞로, 간선도로 연장은 101개노선 1084㎞에서 194개노선 3156㎞로 각각 3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기본계획에는 대규모 택지개발 등 주변지역 개발, 교통여건 변화에 대비해 향후 20년간 총 66조원이 소요되는 대도시 광역권 내 56개노선 1162㎞의 전철과 18개노선 666㎞의 간선도로 확충사업을 추가검토사업으로 제시했다.

수도권은 의정부~철원선 등 전철 26개노선 582km와, 우면산~과천길 등 간선도로 5개노선 194km가 추가 검토대상사업으로 포함되었다.

지방 대도시권은 부산.울산권 사상~가덕선 등 전철 30개노선 580km와, 대구권 현풍~청도 등 간선도로 13개노선 472km다.

건교부는 이 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차별 투자계획을 포함한 5년 단위의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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