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만에 다시 도크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7일 "시황이 안 좋아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 녹록치 않다"며 "울산 조선소 5도크의 가동을 일시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총 11개의 도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선사업본부의 함정 건조 도크 2개를 제외하면 일반 상선을 건조하는 도크 9개 중 2개가 비어있다.
앞으로 도크 2개가 추가로 가동을 중단하게 된다. 군산조선소 도크도 일감이 없어 상반기에 가동을 멈출 것으로 알려졌고, 해양H도크도 원통형 해양 설비와 플랫폼 작업이 마무리되는 하반기에 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