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한ㆍ멕시코 양자면담…‘경제협력위원회 설립’ 합의

입력 2017-03-18 0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가 멕시코와 경제협력 강화차원에서 경제협력위원회 신설에 합의했다. 우리나라가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7(현지시간) 독일 바덴바덴에서 호세 안토니오 메아데(Jose Antonio Meade)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 부총리와 메아데 장관은 한ㆍ멕시코 양국의 경제체제는 상호보완적이어서, 이를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경우 상호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 오른쪽)은 17(현지시간) 독일 바덴바덴에서 호세 안토니오 메아데(Jose Antonio Meade)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 오른쪽)은 17(현지시간) 독일 바덴바덴에서 호세 안토니오 메아데(Jose Antonio Meade)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기획재정부)
연장선상에서 한국과 멕시코 간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 설립 MOU’를 체결해 양국의 장관급 경제협의체를 마련하기로 했다.

양국은 경제협력위를 통해 경제ㆍ금융 협력을 중심으로 건설ㆍ교통ㆍ정보통신 등 범부처적 협력과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국장급 실무회의를 통해 개최시기와 장소를 협의해 조속한 시기에 제1차 경협위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앞으로 경제협력위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멕시코가 스페인어권 최대인구(1억2000만 명), 개방적 경제정책, 양질의 노동력, 풍부한 자원 등으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한 뒤 한국의 무역ㆍ투자 파트너로서 중남미의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무엇보다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북미무역자유협정(NAFTA) 재협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하에서 멕시코 정부가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과 소통을 활성화 해 NAFTA 재협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 장관은 2008년 이후 약 8년간 협상이 중단됐던 한ㆍ멕시코 FTA가 양국간 합의(2016년 4월)에 따라 협상재개를 위한 예비협의가 이뤄진 점에서도 기대를 표시했다.

앞서 한국과 멕시코는 2007~2008년 2차례 협상 이후 멕시코 자동차와 철강 산업계 반발로 중단됐다가, 올해 2월 제1차 예비협의를 진행했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 우리의 1위 교역상대국이고, 우리나라도 멕시코의 4위 수입국으로 활발한 교역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국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고려 시 한ㆍ멕 FTA가 양국 간 경제ㆍ통상관계의 견고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과 관련해서도 2012년 체결된 MOU를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바덴바덴(독일)=양창균 기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70,000
    • -0.6%
    • 이더리움
    • 4,769,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537,000
    • -3.94%
    • 리플
    • 668
    • -0.74%
    • 솔라나
    • 199,800
    • -1.43%
    • 에이다
    • 554
    • +1.09%
    • 이오스
    • 812
    • -2.75%
    • 트론
    • 177
    • +2.91%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3.48%
    • 체인링크
    • 19,350
    • -4.59%
    • 샌드박스
    • 470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