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인원으로 기아차를 탄 장하나. 사진=LPGA
장하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 17번홀(파3·147아드)에서 에이스를 잡아 기아자동차 카덴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홀인원을 한 뒤 장하나는 차에 타보고 “사우나 같다”며 좋아했다. 사막의 열기와 차문을 받아 차내가 더워진 탓이다.
시즌 두번째 대회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21위에 올랐다.
장하나는 지난해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 8번홀(파4·218야드)에서 홀인원을 안았다. 3번 우드로 친 티샷이 핀 1m 앞에 떨어진 뒤 데굴데굴 굴러 홀컵으로 떨어졌다. 한꺼번에 3타를 줄인 앨버트로스다. LPGA 최초로 파4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지만 부상이 걸려 있지 않은 홀이었다. 홀인원을 한 뒤 장하나는 홀을 향해 큰 절하는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장하나는 홀인원을 7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