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마포 6개구 분양가 2천만원 돌파

입력 2007-11-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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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마포구 등 서울 6개 구(區)의 분양가가 올해 처음으로 2천만원을 넘는 등 서울 아파트 분양가의 고공행진은 이어갔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올해 11월까지 분양된 2백30곳 7만3천7백99가구의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3.3㎡당 평균 1천3백1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1천1백68만원)과 비교해 무려 12.3%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평균 분양가는 서울이 1천7백87만원, 경기 1천42만원, 인천 1천2백64만원 순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인천이 50.3%로 오르면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서울은 36.4%로 올랐다. 반면 경기는 9.5%가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할 만 한 점은 서울 6개구의 분양가가 2천만원을 넘어섰다는 것에 주목할 만 하다..

지난 2006년 당시 서울에서 분양가가 2천만원이 넘는 곳은 광진구, 서초구 2곳 뿐 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강남구, 강동구, 마포구, 영등포구, 종로구, 중구 6곳이 고분양가 대열에 들어섰다. 특히 강남구는 올해 단숨에 분양가가 3천만원을 넘어섰다.

2006년 강남구 평균 분양가는 2천만원에 못 미치는 1천7백79만원이었다. 이는 2006년 한 해 동안 강남구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삼성동 현대힐스테이트 한 곳밖에 없었고, 주택형도 대부분 59㎡이하로 작은 것이 여서 분양가가 1천만원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는 단숨에 분양가가 3천만원을 넘었다. 그렇다고 물량이 많지도 않다. 고급빌라를 제외하고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도곡리슈빌 한 곳 밖에 분양되지 않았다.

강동구와 마포구, 영등포구, 종로구 역시 올해 분양이 이뤄진 곳은 한 두개 단지였지만 대부분 시내 중심 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등 이여서 분양가가 올해 처음으로 2천만원을 넘었다.

강동구에서 올해 분양된 곳은 암사동과 천호동에서 한솔솔파크리버와 임광그대家다. 마포구와 영등포구도 신공덕동과 당산동4가에서 KCC웰츠타워와 유보라팰리스가 분양됐다.

종로구는 역시 평창동 롯데캐슬로잔 한 곳 만이 분양돼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

중구는 황학동과 회현동1가에서 아크로타워, 리더스뷰남산, 쌍용플래티넘 3곳이 분양에 나섰다.

인천 분양가(2006년 8백41만원)도 올해 송도국제도시와 남구 학익동 고가 주상복합 분양으로 분양가가 3.3㎡당 1천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경기는 분양지역이 2006년 보다 오히려 늘었지만(17개시 --> 24개시.군) 분양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택지지구(고읍, 진접, 흥덕 등)와 양평, 여주 등 분양가가 낮은 지역에서 분양이 이뤄지면서 평균 분양가를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06년 운정신도시 고가분양으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1천25만원까지 기록했던 파주시는 올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물량이 나오면서 8백86만원으로 평균 분양가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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