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 부울경이 승패 좌우할 것”

입력 2017-03-19 17:19 수정 2017-04-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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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서 골고루 지지 받는 대통령 되고 싶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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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19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전체를 통틀어서 최소한 과반은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의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문캠 부산지역 선대위 ‘시민통합캠프’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시민통합캠프에는 오거돈 전 동명대 총장, 부산지역 국회의원 2명, 지역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김해영·전재수 의원,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석환 전 KNN 사장, 김혜경 전 부산 YWCA 사무총장 등 11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이다.

문 전 대표는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지지받고, 함께 기뻐하고 그것을 통해 국민을 대통합하는 사상 최초의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부울경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부울경 지역에서의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대통합은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며, 그것이 정권교체의 도도한 강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전 총장을 중심으로 부산에서 진보와 보수를 초월해 정권교체의 열망을 가진 모든 분, 모든 세력이 함께 모이고 있다”며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이라는 대의의 한 바다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오 전 장관은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우리 당과 단일화 과정을 거쳐 야권의 단일후보가 됐고, 우리 당이 오 전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껏 노력한 후보”라며 “이제 거꾸로 오 전 총장이 저를 돕는 것은 대의와 의리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했다.

오 전 총장은 “부산시민의 압도적 지지가 전국 지지율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우리 부산이 다시 한번 만들어낼 부산 대통령은 고질적인 지역구도를 타파하고 진정한 동서화합이 만들어낸 최초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문 전 대표를 치켜세웠다.

문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여기가 부산이고 오늘 부산캠프가 출발하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부산을 발전시켜나갈 부산 출신의 대통령으로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야말로 지역적으로도 과거처럼 어느 한 지역에서는 축하받는 일이, 다른 지역에서는 눈물바다가 되는 그런 일이 없이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지지하고 함께 기뻐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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