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한국 증시는 65.25 포인트 하락하며 1806.99 포인트로 마감됐다. 전일 대비 -3.48% 폭락의 원인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 때문이었다. 외국인은 4일 연속 선물매도를 기록했고, 프로그램 매도는 무려 8849억원이 쏟아져 나왔다.
평택촌놈은 수요일의 프로그램 매도금액은 한국에서 선물 거래가 시작된 1996년 이후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는 여전했지만,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다소 주춤해진 사이에 난데없이 프로그램이라는 매물 폭탄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22일 전략으로 1800선 지지 또는 이탈 후 회복 시에는 적극적인 비중확대, 이탈 후 추가하락 시에는 관망을 조언했다.
11월 7일 2085 포인트 고점부터 11월 21일 1803 포인트 저점까지 거래일 수로 11일 만에 무려 282 포인트나 하락했고, 투자심리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요일 폭락의 이유가 프로그램 매도였는데 진정되기만 한다면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최근 한국 시장의 흐름은 미국과의 연동성이 떨어지는 상황이고, 국내 수급에 따라서 움직이고 있다"며 "심리적 요소가 강한 해외 요인보다는 수급적 요소인 선물 시장과 프로그램 매매동향을 관찰하면서 접근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세상승까지는 아니더라도 단기폭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될 시점이고, 프로그램에서 엄청난 매도가 나타나지만 않는다면 반등할 수도 있다"며 "저가매수 또는 추가매수 차원의 개인과 손절매를 방지하기 위한 기관의 매수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2085 포인트부터 현재까지 시황기사를 통해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했던 독자라면 현금이 충분하기 때문에 과감한 저점매수로 접근해야 된다"며 "다만 1800선이 유지되거나 이탈 후 회복되는 상황에서만 가담하고, 패닉이 지속된다면 관망해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