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합계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치 기준으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으로 OECD 35개 회원국 중에서 꼴찌였다. 세계 224개국 중에서는 220위로 전 세계에서도 최하위권이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전 세계에서 한국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싱가포르 0.82명, 마카오 0.94명, 대만 1.12명, 홍콩 1.19명 등 4곳뿐이다. 합계출산율 1위는 아프리카 니제르로 6.62명이었다.
OECD 35개 회원국 중 1위는 2.66명을 기록한 이스라엘이었다. 이스라엘의 전 세계 순위는 73위였다. 북한은 1.96명으로 125위, 중국은 1.60명으로 182위, 일본은 1.41명으로 210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