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 유재석, '무한도전'서 굴욕의 날…"유재석은 말 잘하는 광희일 뿐" 폭소!

입력 2017-03-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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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무한도전')
(출처=MBC '무한도전')

'유느님' 유재석이 하루 종일 굴욕을 당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이 게임에 전패해 발 따귀를 맞는 한편, 방송 내내 멤버들에게 무시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결! 하나마나' 특집으로 7주 만에 돌아온 '무한도전'은 양세형이 지난달 9일 녹화 당시 게임 실력이 형편없으면서도 허세 가득한 멤버들에게 "가서 지뢰찾기나 하라"고 '도발' 발언을 하면서 마련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날 녹화를 위해 PC방에 집결했고, 유재석은 '신세계'를 경험하듯 아재미를 대방출했다.

유재석은 PC방 직원에게 "이 많은 메뉴가 다 되냐"고 물었다. "자리에서 주문하면 된다"고 대답하는 직원에게 유재석은 "마이크 없던데 어떻게 하냐"고 되물었다.

이에 직원은 웃음을 꾹 참고 "자리에 주문 버튼이 있다"고 말했다.

"모니터에 메뉴를 쓰면 되냐"는 하하에 이어 유재석은 "배달 앱 같은거냐"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자리에 앉아 '먹거리 주문하기' 메뉴를 찾지만 결국 버튼 클릭 대신 육성으로 "미숫가루 하나요"라고 외쳤다. 이내 "선생님, 미숫가루 말고 바나나 셰이크로"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황광희는 "이럴거면 카페가자"라며 창피해했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은 일반 유저들과 함께 1인칭 슈팅게임(FPS) '오버워치'를 하게 됐다.

유저들이 음성채팅을 하자 유재석과 정준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들은 허공에 대고 다른 유저에게 "들리냐"라고 말을 걸었다. 이에 양세형은 "음성채팅을 하려면 마이크를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멤버들은 민망해했다.

유재석이 다른 유저들과 함께한 게임에서 승리하자 양세형은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라"며 휴대폰 충전기 선을 건넨다. 이를 마이크로 착각한 유재석은 충전기 선에 대고 "수고하셨습니다"를 외쳐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오락실 대결에서도 양세형은 '스트리트파이터'로 자신을 이기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멤버들을 자극했다. 양세형은 유재석과의 맞대결 도중 "아도겐~ 아도겐~"을 연발하며 유재석을 약올렸다.

멤버들은 "유재석은 MC만 잘한다", "말 잘하는 광희다", "신은 공평하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 밖에 유재석은 이날 인형뽑기, 볼링, 블루마블 등 모든 게임에서 패배하며 저녁식사 값을 지불하는 것은 물론 정준하에게 발 따귀를 맞아 '굴욕의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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