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2017년 반도체·디스플레이 실적 확대와 스마트폰 사업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9조6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은 중국 메모리 산업 진출 지연에 따라 업황 호조가 확대되는 가운데 D램 및 3D 낸드(NAND) 실적 증가로 분기 6조 원대 이익을 시현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디스플레이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소폭 약세를 보이고, (IT·모바일) 부문은 1분기 비수기 진입 및 신제품 부재로 역시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2분기 이후로 관측한다”라고 설명했다.
2017년 실적은 3D 낸드 및 디스플레이 등 부품 실적이 확대되고, IM 부문은 ‘갤럭시S8’ 출시 이후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매출 223조 원, 영업이익 48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확대로 하반기 이후 분기 영업이익 8조 원 시대가 개화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의 플렉서블(Flexible) OLED 시장 지위는 2017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