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에서 출발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청사로 향했습니다. 8분여만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남색 코트를 입고 올림머리를 한 채 담담한 표정으로 포토라인 앞에 섰는데요.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짧게 심경을 밝힌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노승권 1차장 검사와 면담을 진행하며 티타임을 가진 뒤 오전 10시경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합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네티즌은 "언제나 상상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네, "죄인이 출두하는데 그 혼잡한 거리 교통을 통제하다니! 박근혜는 버스 타고 갔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