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고유가 대비 ‘긴축경영’ 돌입

입력 2007-11-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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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시나리오별 전사 차원의 3단계 대응방안 수립

한국전력이 고유가에 대비하여 전사 차원의 3단계 비상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첫 번째 단계인 ‘긴축경영’에 들어갔다.

한국전력(사장 이원걸)은 최근 지속적인 유가상승에 따른 재무실적 악화에 대비하고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고유가 대비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수립했다.

한전은 고유가로 인한 대응방안(Action Plan)의 기준점으로 삼은 최근 3개월 두바이유가 70달러를 넘어 섬에 따라 손익 및 자본예산 절감, 전력그룹간 협력 등 ‘긴축경영’을 기조로 하는 단기 비상대응계획 Ⅰ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한전에서는 경제급전으로 원자력, 유연탄 보다 연료단가가 높은 유류 발전소 발전비중을 지속 축소해 왔고, 특히 2007년에는 고유가 극복을 위해 유류 발전비중을 5.0%까지 낮추었다.

유연탄발전기 출력 상향 조정, 유연탄 공동구매를 통한 구매비용 절감, 저가연료로의 유종 전환 등 적극적인 원가절감을 추진 중에 있으며, 또한 장기적으로는 성장동력 핵심사업으로 해외사업 및 자원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CDM 등 대체에너지 분야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여 원천적으로 고유가를 이겨낼 수 있도록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자구노력 강화를 위해 해외전력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내부혁신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의 획기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고유가로 인한 영향을 구조적으로 완화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부문을 중심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단가가 저렴한 기저발전설비(원자력, 유연탄 발전설비) 지속 확충 및 태양열, 풍력발전 등 새로운 대체에너지 개발 등 고유가 대응 에너지정책 추진하며 예산 긴축편성 및 Budget-Diet 운동 전개 등을 통한 원가절감을 펼치고 있다.

‘재무대책반’ 구성·운영, 전력그룹 공동대응 노력 강화 등을 포함하는 비상대응계획의 단계적 상향 조정[Ⅰ(긴축경영)→Ⅱ(위기경영)→Ⅲ단계(비상경영)]을 통하여 위험 헷징을 위한 유류 선물거래 확대, 유류발전소의 유연탄 발전소로의 개조, 유류 국제경쟁입찰 등을 통해 구매 경제성과 조달 안정성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절감 목표제 도입, Warm-bis 운동 전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기극복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고유가에 대비한 비상대응계획 시행으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하여 사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외부환경 변화로 인한 악영향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부 위험에 대한 개별대응(Silo Based Approach)에서 부문별 통합 대응(Integrated Approach)을 통한 전력그룹 기업가치 제고 및 영속성을 확보하고 사전적 대응방안 설정을 통하여 위험에 대한 시스템적·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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