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그룹 창업주의 장남 김상헌 고문이 그동안 직원들에게 900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무상증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동서그룹 등에 따르면 동서그룹 김 고문은 지난 15일 우리사주조합과 임직원 104명에게 자신이 보유한 보통주 36만 6912주를 무상 증여했습니다. 이는 증여 당일 종가 기준으로 약 93억122만 원에 해당합니다. 김 고문은 지난 2011년 회장직에 오르면서부터 임직원에게 주식을 나눠주기 시작해 총 872억 원에 달하는 규모의 주식을 증여했습니다. 한편 김 고문은 2014년 3월까지 동서그룹 회장직에 있다가 고문으로 물러났습니다. 동서그룹 창업주 장남인 김상헌 고문의 주식 무상증여 소식에 네티즌은 "국민을 호구로 여기는 오너가 태반인데", "이래서 커피는 동서!"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