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세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해 역사의 법정에 서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 10년 사이에 잘못된 정책과 잘못된 국정운영 방식 때문에 대한민국은 활기를 잃고 국민은 분열됐으며 만성적인 저성장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부익부빈익빈 양극화가 심화됐고 국민의 위화감이 조성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747’(연평균 7% 성장·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선진 7개국 진입), ‘474’(잠재성장률 4%·고용률 70%·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 등 화려한 공약으로 시작한 보수정권의 성적이 초라하다”며 “잘못 하나 인정하는 사람 없고, 성찰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잘못된 정책 전도사였던 사람이, 국정농단 방조자였던 사람들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겠다고 아우성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보수는 정말 이렇게 무책임하고 무능하며 뻔뻔할 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전날 4당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해서는 “3가지 법에 대해 완전히 합의가 이뤄졌지만, 주요 쟁점법안에 대한 이견은 좁히지 못했다”며 “개혁입법이 사실상 좌초위기로, 정말 실망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