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작성' 김기춘‧조윤선 공판 다음 달 6일 시작…유진룡 증인신문

입력 2017-03-21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ㆍ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78)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재판이 다음 달 6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재판장 황병헌 부장판사)는 2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4명에 대한 준비기일을 마쳤다.

다음 달 6일 열리는 첫 공판기일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소사실을 설명하고, 김 전 실장 등이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힌다. 이날 오후에는 유진룡(61) 전 문체부 장관이 증인으로 나온다. 유 전 장관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블랙리스트 작성 배후에 김 전 실장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도 증인으로 나와 노태강ㆍ진재수 전 문체부 국장 등의 좌천성 인사 경위를 밝혔다.

그는 "김 전 실장이 문화예술계 비판 세력에 불이익을 주라는 지시를 했다"고 주장해왔다. 재판부는 이 밖에 김정훈 전 문체부 예술정책과장과 오진숙 전 서기관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공판기일에는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피고인이 출석해야 한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도 이날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실장 등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61) 씨 등과 공모해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을 기획ㆍ주도하고 정부 비판적인 단체에 지원금을 주지 못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 관련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106,000
    • -2.9%
    • 이더리움
    • 4,793,000
    • +2.9%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2.67%
    • 리플
    • 1,993
    • -0.5%
    • 솔라나
    • 332,000
    • -4.98%
    • 에이다
    • 1,352
    • -4.99%
    • 이오스
    • 1,118
    • -5.25%
    • 트론
    • 275
    • -4.51%
    • 스텔라루멘
    • 700
    • -11.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50
    • -2.41%
    • 체인링크
    • 24,540
    • -0.41%
    • 샌드박스
    • 973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