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터키 최대 태양광발전소 수주 '30년 장기계약'

입력 2017-03-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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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1GW 규모의 터키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을 따냈다.

21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터키 칼리온 에너지(Kalyon Enerji)와 50대 50으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만든 컨소시엄이 터키 중부 코니아주(州) 카라피나르 구역의 태양광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됐다.

터키 내 최대 태양광발전소인 동시에 한국기업이 해외 진출한 태양광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칼리온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가장 낮은 발전단가(kWh·킬로와트시 당 0.0699달러)를 제출해 경쟁자들을 물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1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500㎿ 규모의 제조설비가 포함된 복합형 민자발전사업이다. 21개월 내에 태양광 설비 건설이 마무리 돼야 하고, 이후 1G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해 30년 간 운영한다. 15년 동안은 수주 가격에 따라 전기를 고정비율로 판매하며, 나머지 15년은 터키 시장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베라트 알바이라크 에너지장관은 이번 사업에 대한 투자금액이 13억 달러(약 1조5000억 원)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화큐셀은 2015년 말 터키에 8.3MW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작년에는 10MW급 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해 터키 태양광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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