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 ‘꼬마탐정 마루’와 함께 하세요

입력 2007-11-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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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공단, EBS-TV 통해 어린이 안전 애니메이션 방송

<사례 1 : 학교 안전사고>

- 2005년 7월 초등학교에서 6학년 남자 어린이가 의자 위에서 장난을 치다 넘어져 치아를 다치는 사고 발생

<사례 2 : 놀이용품 안전사고>

- 2006년 11월 경기도의 6세 남자 어린이가 집 앞에서 안전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잇몸이 손상되는 사고 발생

학교나 가정, 공공시설 등에서 연간 4000건이 넘는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안전 애니메이션이 제작·방송된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조기 안전교육용 애니메이션 ‘꼬마탐정 마루’를 제작, 11월 25일(일) 오전 9시 40분 EBS-TV를 통해 방송한다고 밝혔다.

공단에서 제작한 어린이 안전 애니메이션 ‘꼬마탐정 마루’는 1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 ‘마루’가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목격하고 타임머신을 이용해 사고발생 전으로 이동,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내용이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놀이 중 사고나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학교생활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등을 소재로 안전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제작됐다.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4541건이 발생해 2002년 1589건에 비해 약 3배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안전사고는 대부분 안전에 대한 부주의와 안전수칙 미준수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 어렸을 때부터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공단에서는 이번에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EBS-TV를 통해 방송 후 전국 유치원 및 초등학교 약 1만4000개소에 어린이 안전교육용 자료로 보급할 계획이며, 영어판으로도 제작해 영어 교육용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동안 공단에서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999년부터 TV 방송용 안전 애니매이션 ‘꼬마천사 지지’ 시리즈를 제작, 방송했으며, 제작물을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보급,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한 바 있다.

한편, 산업안전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의 안전의식이 성인이 돼도 안전을 습관화 할 수 있는 기본이 된다”면서 “공단에서는 어린이 안전교육을 위해 다양한 자료를 개발, 각급 학교, 유치원 등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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