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소환] 조서 열람만 7시간… 밤 꼬박 새운 朴 전 대통령

입력 2017-03-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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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근 기자 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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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로 입건돼 검찰 조사를 받은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22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검찰에 출석한 4명의 전직 대통령 중 가장 오랜 시간 검찰 청사에 머물렀다.

박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6시55분께 검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 중앙현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도 혐의를 부인하느냐’, ‘송구하다고 하셨는데 어떤 점이 가장 송구한가’, ‘조사 받으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잰 걸음으로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검정색 에쿠스 리무진 차량에 오른 뒤 귀가했다. 굳은 표정으로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던 박 전 대통령은 7시 6분께 삼성동 자택에 도착해서는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에게 환한 미소를 보였다.

전날 오후 11시40분께 조사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무려 7시간여 동안이나 피의자 신문조서를 꼼꼼히 열람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정리하고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 조사에는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형사8부장 검사가 11시간에 걸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혐의 전반을, 이원석(48·27기) 특수1부장 검사가 삼성과의 대가성 금전거래 혐의 부분을 맡아 질문을 던졌다. 박 전 대통령은 대체로 '잘 모른다'거나 '그런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반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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