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현대차그룹에 대해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가능한 환경”이라며 “다만 그룹의 움직임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문용권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현대차(8.6%. 현대모비스(3.0%), 기아차(3.5%), 현대위아(9.3%) 등 현대차그룹 주요 종목이 상승한 것은 지주사 전환 및 주주환원 정책 발표 기대감이 부각된 결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지배구조규제 강화 △기존순환출자해소 강제하는 법안 발의 △시장으로부터 기대감 고조 등으로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추진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룹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 한 시장의 기대감은 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배구조 투자시 분할 합병 발표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연구원은 “출자구조 정리를 위해 계열사들을 다수 보유한 현대차, 현대차를 최대주주로 지배하는 모비스의 분할 및 합병이 발표될 수 있다”며 “주총을 통과하기 위해 분할 후 주주가치 제고 유인이 제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