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10곳 중 7곳 주가 올랐다

입력 2017-03-22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장주 삼성전자 연초 이후 18%↑LG전자 29.7%로 가장 많이 올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 10곳 중 7곳은 올 들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우선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30위 내 상장사 중 올해 들어 주가가 상승한 곳은 22개사(77.3%)로 집계됐다.

22개사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LG전자(29.7%)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7.8%), 하나금융지주(25.0%), 현대중공업(23.4%) 순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80만 원대에서 212만원대로 올라선 가운데 현대차(16.4%), SK하이닉스(6.4%), 한국전력(4.2%), NAVER(12.4%) 등 상위 5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연초보다 뛰었다.

전자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여 IT업종에 대한 호실적 기대를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외국인은 이 기간 동안 LG전자를 5196억 원어치 사들였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통틀어 한국 IT업종의 이익 상향폭은 최상위 수준”이라며 “이는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현대모비스(-4.0%), 삼성생명(-0.9%), 아모레퍼시픽(-12.3%), 기아차(-2.4%), KT&G(-5.4%), LG생활건강(-4.4%), LG디스플레이(-8.1%), 아모레G(-9.4%) 8곳이었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아모레G는 최근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우려에 최근 조정을 받은 종목들이다.

증권가에서는 대형주 강세를 기반으로 코스피 상승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2178.38에 마감, 2011년 7월 8일(2180.35)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오름세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주가 상승폭보다 이익 증가폭이 커지면서 3월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라며 “부담없는 밸류에이션은 가파른 주가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27,000
    • +0.97%
    • 이더리움
    • 3,558,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474,100
    • -0.34%
    • 리플
    • 780
    • +0.13%
    • 솔라나
    • 209,100
    • +0.77%
    • 에이다
    • 533
    • -1.3%
    • 이오스
    • 724
    • +0.98%
    • 트론
    • 206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750
    • -0.85%
    • 체인링크
    • 16,870
    • +0.48%
    • 샌드박스
    • 395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