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삼성페이 등 이용한 결제·송금 3분기만에 3배 급증

입력 2017-03-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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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와 삼성페이로 대표되는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이 불과 3분기만에 3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6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실적은 일평균 100만2200건과 327억936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1~3월)부터 통계편제를 시작한 이 통계는 특히 그해 1분기 각각 50만3100건과 158억740만원에서 4분기 각각 1150만6300건과 523억2560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각각 3배와 3.3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4분기 기준으로도 각각 전분기보다 29.8%와 39.9% 증가해 통계집계 이후 매분기 두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는 지급카드 기반 대금결제서비스인 간편결제와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송금서비스인 간편송금으로 나뉜다.

2016년중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금액기준) 중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의 비중은 각각 99.4%와 0.6%였다.

김정규 한은 전자금융조사팀장은 “2016년 간편결제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전자지급결제가 전자지급결제대행(PG) 기관을 중심으로 많이 늘었다”며 “당분간 이같은 증가세는 계속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아파트 관리비 납부에 대한 전자고지와 신용카드 사용 영업이 강화되면서 전자고지결제 이용실적도 일평균 6만5400만건과 115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87.4%와 68% 증가한 것이다.

이밖에 전자지급결제대행과, 결제대금예치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등을 포함한 전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도 전년대비 각각 4.4%와 36.1% 증가한 2025만건과 3435억원을 기록해, 통계 편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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