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지' 거래가격 3.3㎡당 2152만원 '전국 평균 8배'

입력 2017-03-22 13:16 수정 2017-03-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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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 땅값이 전국 평균치보다 8배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토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국 대지의 3.3㎡당 평균 거래가격은 27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의 대지 땅값은 3.3㎡당 2152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배 비쌌다. 구별로는 도심과 가깝고 명동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구(4894만 원)와 마포구(4224만 원)가 가장 높았다. 강남권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강남구는 3928만 원, 서초구는 3256만 원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는 3.3㎡당 2594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을 제외할 경우 △부산(761만 원) △인천(610만 원) △대구(460만 원) △울산(441만 원) △경기(431만 원) △대전(416만 원) △세종(368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도에서 3.3㎡당 거래가격이 1000만 원을 넘는 곳은 총 8개 지역이다. 성남 구시가지 중원구가 1693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수원시 영통구(1497만 원) △안양시 동안구(1487만 원)△ 과천시(1323만 원) △광명시(1323만 원) △성남시 분당구(1097만 원) △안양시 만안구(1051만 원) △성남시 수정구(1006만 원)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 전원주택이 많은 양평군의 대지 땅값은 3.3㎡당 98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토지가격이 8% 오른 제주의 대지 땅값은 3.3㎡당 211만 원으로 전국 평균(270만 원)보다는 낮았다. 그 외 경북(92만 원), 충북(89만 원), 전북(71만 원), 전남(64만 원)은 3.3㎡당 100만원 이하의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한편 지난해 대지의 거래 비중은 전체 토지거래 중 25.87%로 2015년 25.36%보다 다소 높아져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59%), 울산(26%), 경기(13%), 강원(7%), 서울(5%), 인천(5%), 제주(1%) 등 7개 시·도 지역에서 대지 거래량의 증가 폭이 컸다.

부동산114 측은 "단독주택 등의 평균 건축비 통계는 법적으로 공시되지 않고 있지만 국토부가 6개월마다 발표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기본형건축비는 3.3㎡당 597만9000원"이라며 "해당 통계를 바탕으로 집을 지을 경우 토지비를 포함해 3.3㎡당 평균 867만9000원이 필요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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