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기침체 탈출 조짐…마크리 대통령 압박 줄어드나

입력 2017-03-22 13: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르헨티나 경제 성장률이 모처럼 상승세를 나타냈다. 더딘 경기 회복세 탓에 날 선 비판의 대상이 됐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안도의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아르헨티나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5% 증가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종전 마이너스(-) 0.2%에서 0.1%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다만 아르헨티나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2.3%로 여전히 역성장세를 돌려놓지는 못했다. 그러나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경기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신흥시장 부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지금 최악에서 벗어나는 중이라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충분한 지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이 경기 회복세를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미미하다. 이에 경기 저 성장세에 불만인 노동자들은 내달 6일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마크리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첫 총파업이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상태에 직면했던 2015년 12월 취임한 마크리는 2016년 하반기까지 자신의 개혁 정책이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미국 헤지펀드를 상대로 디폴트 위기를 넘겨온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017년 GDP 성장률이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344,000
    • -0.6%
    • 이더리움
    • 4,062,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99,600
    • -1.94%
    • 리플
    • 4,122
    • -2.18%
    • 솔라나
    • 287,500
    • -1.78%
    • 에이다
    • 1,167
    • -2.02%
    • 이오스
    • 961
    • -3.42%
    • 트론
    • 366
    • +2.23%
    • 스텔라루멘
    • 520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0.17%
    • 체인링크
    • 28,610
    • -0.35%
    • 샌드박스
    • 596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