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봄맞이 항공기 세척작업 실시

입력 2017-03-22 1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 대한항공 보잉787-9)

대한항공이 엔진 성능 향상 및 연료 효율성 개선을 위해 항공기 세척 작업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정비 격납고 세척장에서 보잉 747-8i 차세대 항공기의 엔진과 동체 세척작업을 실시했다.

항공기 엔진 세척은 총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물탱크에 연결된 2개의 호스에서 분당 약 42리터의 물이 엔진으로 직 분사돼 엔진 압축기 블레이드 및 내부의 오염물질을 제거했다. 이 같이 5분동안 세척하고 10분을 대기하는 과정을 3회 정도 반복하며 겨우내 엔진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완전히 씻어냈다.

이 같은 엔진 내부 물 세척을 통해 엔진 내부 공기 흐름이 원활해지고, 공기 압축 효율도 좋아져 연료 사용량이 줄어들고 배기가스 또한 감소된다. 특히 연료 효율성은 0.25% 개선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0톤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보게 된다.

아울러 항공기 동체 세척 작업도 진행했다. 3시간 가량 진행된 동체 세척작업에는 15명의 인력이 동원됐으며, 대형 리프트카 2대, 중형 리프트카 3대, 물차 2대를 비롯해 수직으로 26m까지 상승하는 스카이 리프트카까지 투입돼 약 20톤의 물을 항공기 동체에 뿌리는 등 꼼꼼히 세척 작업이 이뤄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엔진 및 동체 세척에 사용되고 배출된 물은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모두 수거해 정화시설에서 배수 처리했다.

대한항공은 제작사 권고에 따라 운항 중인 전 항공기 엔진을 대상으로 연 1회 엔진 내부 물 세척을 하고 있지만, 배출가스 저감 등을 위해 엔진 세척 횟수를 증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은 주기적인 물세척을 통한 연료효율 개선은 물론, 지속적인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해 적극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23,000
    • +1.6%
    • 이더리움
    • 4,702,000
    • +7.62%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6.87%
    • 리플
    • 1,935
    • +24.76%
    • 솔라나
    • 366,900
    • +9.62%
    • 에이다
    • 1,215
    • +10.05%
    • 이오스
    • 954
    • +6.71%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97
    • +17.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5.98%
    • 체인링크
    • 21,060
    • +4.88%
    • 샌드박스
    • 494
    • +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