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RF(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 회장 권이종)는 지난 18일 일산 동구청에서 고양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광기)와 함께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환경, 기아, 빈곤 등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의 공동 책임의식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모색,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자인 박한웅 ADRF 팀장은 방글라데시의 라나 프라자(Lana Plaza) 붕괴로 1천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를 들며 "이 붕괴 사고의 원인은 다국적기업들의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무리하게 사업 확장을 하는 데에 있다”며“어릴적부터 윤리적 소비, 사회적 기업 등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고양시 청소년 120여명을 대상으로 12월까지 계속되는데 3~4월까지는 국제이해 관계에 대한 이론 강의를, 5월부터 10월까지는 동아리별로 활동을 진행하고 개별 활동을 실시한다. 11월과 12월에는 사례 발표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그동안 활동했던 자원봉사 경험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이번 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5월에 열릴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사회적 기업 창업을 체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