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섭 기획재정부 국고국 국채과장이 서민생활 강화를 위한 국고채 강화 방안을 언급했다.
이 과장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300홀에서 열린 ‘제4회 이투데이 프리미엄 투자세미나: 불확실성의 시대 채권투자 전략’에서 2017년도 국고채 시장현황 및 정책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과장은 “지난해 브렉시트 등이 있었지만, 선진시장 동조화를 통해 국고채가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기조와 해외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변화 및 자금흐름 변동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가 정한 올해 국고채 발행한도는 약 103조 원에 달한다.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자 다양화를 통한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차차월까지 잠정발행량을 공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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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장은 “국고채 투자자를 자산운용사, 보험사, 은행, 연기금 등 다양한 주체로 확대해 안정적 국고채 수급기반을 형성할 것”이라며 “보험사, 은행 등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보유 규모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특히 “올해는 안정적 자본 조달이 중요하다”면서 “국고채가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만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거래소, 예탁원, 금융위, 금감원과 최대한 협의해 수급 측면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환리스크 관리 부분에서는 단기(3~5년), 중기(10년), 장기(20~30년)으로 발행 비중을 나눠 시장변동성 및 국고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체계적인 조기상환 및 교환을 통해 특정시기에 집중된 만기를 분산한다.
아울러 이 과장은 국제 KTB컨퍼런스, 주요 국채 투자자 상시 협력채널, PD/PPD 간담회, 국채시장 발전포럼 등을 통한 소통 강화 방안도 내부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인수기반 강화에도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 과장은 “금리 인상기에 변동성이 커질 예정”이라며 “차등낙찰구간 확대를 통해 응찰을 유도하고,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PD의 업무수행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