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방문…"태양광 사업에 주목"

입력 2017-03-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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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중앙)이 윤영일 국회의원(우측 첫번째), 조훈현 국회의원(우측 두번째)와 함께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이사(좌측)로부터 태양광 모듈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한화큐셀)
▲정세균 국회의장(중앙)이 윤영일 국회의원(우측 첫번째), 조훈현 국회의원(우측 두번째)와 함께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이사(좌측)로부터 태양광 모듈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에 23일 정세균 국회의장단 일행이 전격 방문했다. 당초 국회의장단 일행은 올해 하반기 공고 예정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사업 입찰 관련 외교를 위해 방문했으나, 파리 기후 협약 이후 주목 받고 있는 태양광 사업의 중요도를 감안해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을 방문하게 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방문에서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큰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말 우호관계 증진 및 국위선양에 앞으로도 꾸준히 기여해 주길 바라며 한화큐셀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화큐셀의 말레이시아 공장을 둘러보니 태양광 사업 글로벌 1위다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해주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정세균 국회의장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의 수주를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한화큐셀도 말레이시아 정부 및 주정부와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역량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답했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사이버자야에 위치해 있으며 약 25만4000평방미터(㎡)의 부지에 셀과 모듈 각 1.7GW(‘작년 4분기 기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공장은 2008년 3월에 착공돼 2008년 12월에 완공됐으며, 2009년 4월에 첫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2012년 한화가 독일의 큐셀을 인수할 당시 셀 생산능력 0.8GW, 임직원 650명 수준이었으나 셀 생산라인의 지속적인 공정·효율 개선과 증설 그리고 2015년 모듈 공장의 신설을 통해 지금의 생산능력을 갖추었다. 현재 임직원 수는 2200명으로 늘었다.

한화큐셀은 현재까지 말레이시아에 누적 투자액 6억 5000만불의 투자를 진행해 2016년 8월 셀랑고르주 투자 공사로부터 2014년과 2015년 외국계 최대 투자 기업으로 선정돼 우수투자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미국, 유럽, 일본, 터키 호주 등의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공정 및 효율 개선을 통해 2017년 3분기까지 셀과 모듈의 생산 능력을 각 0.3GW 늘려 2GW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중국 공장의 경우도 공정 및 효율 개선을 통해 셀과 모듈의 생산능력을 0.2GW 늘려 2.6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해외뿐 아니라 한화큐셀은 국내 태양광산업의 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한국 공장에 2017년 3분기까지 셀과 모듈을 0.6GW씩 증설해, 셀과 모듈 2.2GW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큐셀은 24일 2016년 매출이 24억2660만 달러(약 2조7214억 원)로 2015년 매출 18억80만 달러(약 2조195억 원)보다 34.8%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억750만 달러(약 2327억 원)를 기록, 2015년 7790만 달러(약 874억 원)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모듈 출하량도 4583MW로 2015년 2956MW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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