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우수 인재 21명이 국제금융기구에 최종 선발됐다.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8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서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역대 채용설명회 중 가장 많은 한국인 채용 성과다. 역대 채용설명회 채용 실적을 보면 1회 8명, 2회 13명, 3회 8명, 4회 4명, 5회 7명, 6회 5명, 7회 2명이 선발된 바 있다.
이번 채용 실적은 △세계은행그룹(WBG) 정식직원 5명, 신입직원 1명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초급전문가 과정(JPO) 2명, 인턴 4명 △미주개발은행(IDB) 전임연구원 4명, 컨설턴트 3명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인턴 2명 등 총 21명이다.
세계은행그룹(WBG)에서는 한국인 채용 미션을 실시해 금융‧ICT 분야 전문가 3명, 교육‧보안 분야 전문가 2명, 신입직원 1명을 선발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서는 최초로 초급전문가 과정(JPO: Junior Professional Officer)을 신설해 2명의 JPO와 4명의 인턴을 뽑았다.
미주개발은행(IDB)에서는 전임연구원(Research Fellow) 3명과 컨설턴트 3명을 선발했다. 추가로 1명의 전임연구원을 더 뽑아 총 7명의 전임직을 채용할 예정이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에서는 인턴 2명을 뽑았다. 국제통화기금(IMF)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서도 일부 한국인 선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과거와는 달리 여러 국제금융기구에서 인턴 외에 다수의 전임직을 선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제금융기구들과 협의해 올 하반기에 열리는 9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에서도 많은 한국인이 채용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