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 작년 순익 107억… 전년比 45.3% 증가

입력 2017-03-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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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세정∙코팅 선도기업 코미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39억8310만 원, 영업이익 177억3103만 원, 당기순이익 107억6371만 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각각 11.7%, 영업이익은 26.1%, 당기순이익은 45.3%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미국법인 등 해외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며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도래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D-램(D-RAM) 메모리 및 낸드 플래시 메모리(NAND Flash) 등의 수요 증가, 반도체 집적화 등 진행됨에 따라 세정∙코팅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미코는 국내 세정∙코팅시장을 선도해 온 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전세계 주요 반도체 생산 지역에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하여 인텔, TSMC, 마이크론(Micron) 등 글로벌 톱10 반도체 생산 기업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김태룡 코미코 대표는 “올 해부터 반도체 시장 성장 및 기술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임에 따라 당사의 성장세도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생산능력확대 등 글로벌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3일 상장한 코미코는 올해부터는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함에 따라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으로 DRAM 메모리 및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제조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미코는 글로벌 고객사의 설비투자에 맞춰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하고 생산거점을 확보하여 글로벌 매출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집적화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DRAM 메모리의 선폭이 미세화되고 NAND Flash 메모리의 층수가 고단화 될수록 장비의 사용량이 증가해 장비의 수명이 짧아진다. 작은 결점이 수율 하락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세정∙코팅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져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게 코미코의 예상이다.

코미코는 이 같은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와 함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다각화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의 신규 장비개발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코팅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장비업체의 유지보수 사업도 추가로 확보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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