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ㆍ중장년층 동시에 만족하는 메뉴, 은화수식당만의 차별점이죠”

입력 2017-03-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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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수식당’ 고려대점 곽정진 점주

▲‘은화수식당’ 고려대점 곽정진 점주. (사진제공=은화수식당)
▲‘은화수식당’ 고려대점 곽정진 점주. (사진제공=은화수식당)

경양식 프랜차이즈 콘셉트인 ‘은화수식당’은 부산에서 시작됐다. 부산 전포동점을 시작으로 경남·경북지역에서 인기를 끌며 빠른 시간에 폭넓게 가맹점을 늘렸다. 회사를 그만두고 외식 창업을 고민하던 곽정진 점주(31)는 은화수식당의 차별화된 매력이 서울에서도 충분히 통할 거라고 믿었다. 많은 고심 끝에 곽 점주는 지난해 12월 고려대점을 통해 은화수식당을 서울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실 매장 오픈부터 난항이었어요. 원래 3월 개강 시즌을 생각하고 오픈을 준비했는데 스케줄이 당겨지면서 한겨울에 문을 열었거든요. 서울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거라 긴장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본사와 매장 직원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곽 점주는 서울 1호점을 고려대학교 앞으로 선택한 이유로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와 고객층을 꼽았다. 대학 상권 내에 있으면서도 토박이 주민이 많은 주택 상권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곽 점주는 돈가스와 카레라는 대중적인 메뉴로 젊은 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 손님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은화수 식당은 옛 향수를 담은 메뉴들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브랜드다. 특히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돈가스와 다양한 토핑을 올릴 수 있는 카레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인기몰이 중이다. 하와이안 콘셉트로 내부를 구성해 화려하면서도 친근한 인테리어로 재미를 준 것이 특징이다.

“본사의 하루 배송 시스템을 통해 싱싱한 재료를 매일 공급받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신선한 메뉴를 고객들에게 대접하고 있죠. 아무래도 학생 고객이 많다 보니 재료의 신선도와 맛에 더 신경 쓰는 편이에요.”

대학상권인 만큼 고려대점은 유학생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곽 점주는 한 멕시코 유학생은 매운 맛이 특징인 ‘매콤이 돈가스’를 한국인보다 더 잘 먹기도 했고, 길을 물으러 들렸던 흑인 고객이 친구와 함께 다시 매장에 방문해 식사를 하고 간 적도 있었다며 해외 고객들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어린 시절 향수에 젖은 중장년층의 방문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곽 점주는 원활한 매장 운영을 위해 고객과, 매장 직원들과 하는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했다. 고객에게는 항상 친절하게, 매장 직원들과는 언제나 즐겁게 일하는 것이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사와도 신메뉴를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의사소통 중이다.

“어른들의 향수와 젊은이들의 트렌드가 한데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은화수식당이 사랑 받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매장을 운영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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