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카드론 늘리기에… 카드사, 취약차주 은행의 6배

입력 2017-03-26 1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사, 할부금융사 등 여신금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 중 취약차주 비중이 은행의 6배를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차주는 저신용자(신용등급 7~10등급)이면서 저소득자(연 소득 3000만 원 미만)인 대출자를 말한다.

26일 한국은행이 나이스신용평가에서 받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저신용·저소득층 취약차주가 여전사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9%로 집계됐다.

은행의 취약차주 비중인 1.8% 보다 6.6배 많은 수치다.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의 취약차주 비중은 4.3%, 보험사는 3.0%에 그쳤다.

여전사의 취약차주 비중은 2014년 11.4%에서 작년 말 11.9%로 상승했다.

여전사의 취약차주 비중이 높은 것은 카드사들이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 등 대출을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은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통화위원회 거시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에 보고한 자료에서 가계대출과 카드 대출이 늘어난 상호금융권과 여전사의 취약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59,000
    • +4.08%
    • 이더리움
    • 4,994,000
    • +7.31%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4.08%
    • 리플
    • 2,061
    • +4.09%
    • 솔라나
    • 333,400
    • +3.09%
    • 에이다
    • 1,401
    • +4.01%
    • 이오스
    • 1,132
    • +1.16%
    • 트론
    • 278
    • +2.58%
    • 스텔라루멘
    • 689
    • +9.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50
    • +3.56%
    • 체인링크
    • 25,160
    • +4.05%
    • 샌드박스
    • 860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