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ㆍ피코크로 성장 동력 마련… 목표가↑-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17-03-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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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이마트에 대해 저성장 국면에서 PB 상품으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이마트의 연결기준 올해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4조3338억 원,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1723억 원을 예상한다”면서 “신사업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휴일수와 영업일수 차이가 있고, 3월 경쟁사의 프로모션이 공격적이었기 때문이다.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 우려는 기존 추정보다 판관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유통업체에 있어서 저렴한 가격과 차별화된 특성으로 소비자들의 집객을 유도할 수 있는 상품은 PB”라면서 “이마트는 초저가 PB인 노브랜드와 프리미엄 PB인 피코크를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PB 상품은 그룹사 내 유통망 확장 및 외부 유통망으로 진출도 가능하고, 집객력이 높아져 NB 상품의 동반 구매로 전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마트는 기존 출점 한계에 부딪힌 상황을 새로운 포맷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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