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LH 사장 "연내 부채 77조원으로… 2030년까지 330만채 주거지원"

입력 2017-03-27 14:20 수정 2017-03-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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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LH의 혁신성과와 미래비전'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LH의 혁신성과와 미래비전'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030년까지 주거복지지원 가구수를 330만 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재무감축 등 LH의 성과에 큰 역할을 해온 ‘뉴하우(new-how)’를 바탕으로 ‘생애 파트너’, ‘개발 플래너’, ‘경제 서포터’ 등 3가지 미래 비전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LH의 혁신성과와 미래비전'이라는 프리젠테이션에 직접 나서 공사의 지난 성과와 함께 3가지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우선 국민의 집걱정을 해결해 주는 ‘생애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를 가장 먼저 내세웠다. 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하고, 청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오는 2030년까지 주거복지 지원가구수를 330만 가구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300㎢(1억 평)의 도시·지역을 개발·관리하겠다는 목표도 강조했다. 도심과 지역을 재창조하는 ‘개발 플래너’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자협력을 통한 맞춤형 지역개발, 도시재생 활성화, 남북협력사업 지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첨단산업단지 조성,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시장 진출 견인, 공공인프라 투자 등으로 ‘경제 서포터’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매년 생산유발효과 40조 원, 취업유발효과 25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나왔다.

박 사장이 전한 이같은 미래 비전의 바탕에는 ‘뉴하우’가 있다.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소통·참여 △다양한 주체들과 사업을 활성화한 협업·상생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을 결합하는 융·복합 △공공실버주택, 세대동거형 주택 등 수요자맞춤 공급 등이 포함된 경영방식이다. ‘뉴하우’는 이미 공사의 부채감축과 주거안정, 경제활성화,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의 성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박 사장은 "CEO와 실무직원 간 연 36회 직접 소통자리(소화-Talk Talk)를 갖고, 조회 진행시 직원 아이디어 발표의 장을 마련하는 등 조직문화를 혁신했다"며 "택지, 주택 등 기존의 제품별 사업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임대리츠 등 금융기법을 연계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같은 다각적인 노력에 2013년 106조 원까지 불어났던 금융부채를 지난해 말 기준 83조 원으로 감축했다고 강조했다. 연내에는 77조 원 수준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박 사장은 내다봤다.

한편 LH가 이날 연 ‘2017년 기업 및 채용설명회’에는 유관 업계와 학계 주요인사, 취업준비생 등이 몰려들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올해 LH는 전년보다 대폭 늘어난 총 212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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